2014년 3월 2일 일요일

정말 난 꼴통????



 시작은 언제나 신선함을 주죠...
요땐 좋았지?




 서서히 옷도 벗고..ㅎㅎㅎ














 좋을때다....


 요기서 디지게 혼났지롱...
뭐하나 꺼내려면 가방을 다 뒤집어야하니...나원참...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꺼낼때마다...
기어이 뚜껑이 열렸다나????


 그래서 얼굴이 이렇다우...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너고 네가 난데...
그래도 봄은 온다나?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밥과 국.
식었지만 별미인 녹두 빈대떡과 정갈한 반찬들...
만찬과 더불어 정말 고마운 사람...



 이렇게 구멍을 잘파야 하는데....






 비는 내리고 안개는 꽉 끼고 다리는 아프고,,,,






 그냥 너갈길로 가라고 놔둘껄....





















SECTION 5. FOX GAP.
눈물이 났다.
좋지않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한구간을 완주하겠다고 계획하고 고집으로 밀어부친
지나기와 아내...
편도 7.4 마일 .
왐복 거의 15 마일을 여덜시간 이십분만에 주파했다.
점심을 먹고 나서니 비가 오기시작하고
십마일 가까이 걸으니 아내의 다리는 구부러지지도 않고
다리를 펴서 돌려서 걸으며 절었다.
아내의 뒷모습이 왼쪽으로 쏠리며 걷는데
난 아무것도 해줄게 없었다.
추운데 시간을 아끼려고 나는 신경쓰는데
아내는 그러거나 말거나 뭐하나 꺼내는데 가방을 매번 뒤집어 찾는
그모습에 결국 짜증이나 내고....
그렇게 15 마일을 걷고 또 걸어준 아내에게 해줄수 있는것은
나도 모르는 눈물이였다.
바보 같이....
친구고 지랄이고 필요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중요한  완주였다.
아마 두고두고 기억날 소중한 추억의 한편을
내 아내와 함께 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미안해...
다음엔 더 잘해줄께....
또 가자잉~~~~ㅎㅎㅎ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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