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5 를 시작하며 야심차게 한방 찍자고 하데요...
언덕길을 올라왔더니 덥다고 벗는답니다.
섹션 4 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기념으로 가방을 선물했읍니다.
내것과 똑같은 바람마게 옷.
너무 같으면 푼수라던데....
한참을 내려가야할 언덕에서 미끄러질까 두려워 아이젠을 착용했어요.
요런데가 있을줄이야...
너무 시원해서 가기 싫던데...
구간의 종착지 인증 사진..
극과 극이죠.
한쪽은 양지요 다른쪽은 음지라...
음양의 이치가 다 자연속에서 나왔으니 당연한일.
요로코롬 둘이 싸돌아 다닙니다.
같은 옷입고,,ㅎㅎㅎ
드디어 식사시간..
오~~~~쏘토....
비록 조바리 제품이지만 인정합니다.
보글보글 만두 라면과 깔끔한 반찬 .
그리고 빠질수 없는 꼬냑 한잔...
술한모금에 하늘 한번.....
하이 파이브가 뭐이래?//
우리끼리 서로 잘했다고 치켜세우는 모습이랍니다.
돌과 나무를 좋아하는 내사람....
그냥 못가쥐요..
나두...
너두...
우리 모두....그래봤자 달랑 너와 나....ㅎㅎㅎ
유서깊은 작은 교회랍니다.
만세....
드디어 4구간을 해냈습니다.
저번주에 이어 4구간을 시작했다.
힘든 과정을 겪어서인지 오늘은 햇살도 좋고 발걸음도 가벼웠다.
차거운 바람은 우리가 가는 길을 잡지도 못하고 되려 시원함을 주었다.
이곳은 다른 구간과는 틀리는 그 무엇이 있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은 어느곳에나 다 있는데도
여긴 얼음과 눈 그리고 녹아서 질퍽거리는 진흙길인데 장난이 아니였다.
노루도 많고 새도 보이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새삼 느끼며 걸었다.
한국 사람 부부도 만나고...
사는동안 살아가는 동안 이렇게 가련다.
작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작은 고마움을 알고
작은 사랑을 만끽하며 살아가련다.
누가 보면 외롭다 하겠지만
아내가 있어 절대 외롭지 않은 지나기다.
아~~~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다. 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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