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교현 형에게 전화가 왔다.
여름에 뻔질나게 오가고 소식도 없더니 뜬금없이 망년회를 산에서 하잔다.
난 두말 없이 거절을 했다.
밤이 새도록 술마시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비몽사몽 하며
다음 날을 보내는 것도 그래서 거절을 했다.
물론 함께 하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
맨정신으로 세모를 맞이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끝날은 숫불 구이를 안주겸 저녁으로 먹다가
술도 한잔 했지만...
그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새해 첫날을 맞이 하는 기분도 좋았다.
언제나 해롱해롱 하는 덜떨어진 얼굴로 첫날의 햇살을 보는
찜찜함도 없고...
그렇게 좌선하고 책 일고 차 마시고 하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너무 좋아
이제는 공부하는 사람들만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때로는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지나기는 임인년 2022 새해를 축축하게 맞이 했지만
올 한해가 무난하고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화이팅 !!!
2022/1/4.
Greeting fr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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