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7일 월요일

어차피 될꺼고 할껀데...


















정말 오랜만에 올라갔다.
집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아직도 냉기가 도는 집안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바쳐줘 온도는 초봄의 기온이였다.
정리정돈된 장비나 전선줄이 오늘따라
마치 집나간 서방이 들어와 어수선한 집을
정리한것 처럼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아마도 좋은 징조리라.
혹한의 겨울이 이상하게도 따스한 그런 시절이다.
예전같았으면 엄청 춥고 눈도 많이오고 했을테데
올겨울은 나를 봐주는것 같다.
아무도 없는 집에 온기도 없는데
내가 좋아하고 살집인데
너무하는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팠었다.
어쨋든 다 잘될거다.
숨못쉬는 놈 숨통 터지게 하였으니
서로의 숨통이 터져 함께 어우러지는 소리도 좋고...
봄이 오기전에 이루어보자.
벌써 물망울이 올라오는것 같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인고의 계절속에 지나기의 마음도 익어간다.
좋은게 좋은거다.
서로가 좋다면 금상첨화고....
화이팅 하며 다시 일하는 이병선의 기운을 보태어 주며.....
                                                                                              2/27/2017.

2017년 2월 26일 일요일

올해는 어떨게든 죽기 살기로????

 나의 놀이터..
이곳에서 지금의 지나기가 생긴거다.
 내 장난감이 울고 있다.ㅎㅎㅎ
 무게로의 운동은 별로지만 해야 하기에...
 어깨와 목 그리고 허리가 힘들때 나를 도와준 딸내미 작품.
 어여 가자 ...떨몬트로....
 야호~~~
 갑바 나오게 하는 토탈 짐.
 걷고 뛰고 젖고.....
땀내음이 흥건한 내 애마들...
 요거이 없으면 별로고...
 요놈이 최고의 친구다.
나의 쿵쾅이..
내꺼랑 짝꿍꺼랑....ㅎㅎㅎ
힘들어도 델구 가야제잉.




작년 여름이후로 운동도 못하고 짐에 돈을 내는게 너무 아까웠다.
몸도 힘들어지고 해서 집에서 다시 해보자 해서
작년 11월 중순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두서너달이 지나간다.
첫번째도 게으름은 부리지 밀자..
두번째는 밥먹듯이 하자.
세번째는 약대신 운동으로 하자.
조금씩 되는것 같은데 똥뚜깐에 단청하듯 하지 말고
이제 시작해서 조금의 변화에 만족하지 말고
이거라도 보존하며 발전 시키는게 나의 목적이다.
물론 더불어 내 짝꿍 마눌님도...
서로 아프지 말고 육십을 맞이 해야지...ㅎㅎㅎ
이런 마음으로 편하게 운동하고 일하며 즐기고 살자.
지나기 화이팅...............2.26.2017.

드디어 2017..

 올라가는 입구의 개울이 이렇게 얼었으니 우리집은....???
 작년과 다름없는 모습들....
 조금있으면 봄인데...
벌레들이????
 물받이는언제?
 나무는  사다놓은지가 언제인가....
 주인 잃은 장비만 당그러이....
어디로 도망을 갔으면 다 들고 갔을텐데...
언제 일하려나???


서서히 현실로 다가왔다.
뭔진 몰라도 뭔일이 분명히 크게 생긴거다.
전화도 안된다.
집에 전화하면 할머니가 이상한 소리만 한단다.
그럴놈이 아닌데....
하여간 뭔소식이 있겠지 라면 아내가 달래보는데
내마음은 조금씩 까맣게 타들어간다....


                                                                          1.1. 2017.

오늘까진데,,,



오늘까지라고 해서 철썩같이 믿었다.
벌써 9월말 부터니까 몇번의 약속을 어겼어도
이번만큼은 믿었다.
집에 오니 온기가 있어 너무 좋았는데 변한건 없는게
너무도 이상했다.
뭔일이 생겨도 생겼는갑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내것좀 끝내주면 좋을텐데.....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