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5일 일요일

요건가?










어제밤을 쓸쓸하게 ? 보내고 부시시한 얼굴로 일어나니 심사가 뒤틀려 있었다.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나혼자 추운데 독수공방이나 하게 했으니...
그러길레 있을때 잘하지...
달래주는 손길이 밉지않아 그저 몸을 맡기고  그정성에 예쁜 사랑을 했다.
오랫만에...ㅎㅎㅎ
가을 햇살이 주는 따스하며 조금은 쌀쌀한 기운이 도저히 집에 있지를 못하게했다.
오랜만에 오도방을 타고 싶은데 겁이 살살났다.
하도 아픔을 당해봐서 그런것이다.
당해보지 않으면 뭐라 말로는 설명이 않되는 그런 고통을 두번은 하기 싫어
차고에서 뽀얀 먼지만 쓰고있는 내 오도방이 하도 짠하게 보여
약을 먹고 길을 나섰다.
항상 오도방 타고 가고 싶은곳.
쉐난도아......
생각보다 추워 두번이나 서서 챕스를 입고 그것도 모자라 비옷도 입고 달리고 달렸다.
넓은 쉐난도아에 한 점을 찍었다.
바로 렐리빌에 있는 허름한 집.
쉐난도아 강을 끼고 반대로 들어서니 바로 비포장도로에 철길이 마중나왔다.
젠장 ...
여기가 아닌가 싶었다.
번지수가 틀렸으니까..
웬걸!
388이란 번호의 집이 바로 요집이였다.
잠시 둘러본 집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곳과 조금은 닮았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 사과와 돌배가 철지난 맛으로 나를 달래주는데
너무나 정깊었다.
마치 시골집에 다녀온 기분이다.
어찌될런진 나도 모르지만
당분간 나의 산집여행은 계속될것이다.
간절히 바라지만 서둘르진 않겠다..
그래도 어서 하루빨리 찾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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